청라 G시티 사업 끝내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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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G시티 사업 끝내 무산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4.14 17: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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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업게획 내지않고 기간 연장도 하지않아 11일 MOU 기간 만료


청라 G시티 조감도.


청라국제업무단지 G시티 개발 프로젝트가 양해각서(MOU) 유효기간 만료로 무산됐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JK미래 등이 지난해 4월12일 체결한 청라국제업무단지 G시티사업 양해각서 기간이 11일 만료됐다.

G시티 프로젝트는 약 4조700억원을 투입해 청라국제업무단지 27만8천722㎡에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업무단지와 지원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LH와 민간사업자는 지난해 7월 청라국제업무단지 내 27만여㎡의 터에 스마트 업무단지와 지원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계획을 반영해 실시계획변경 신청을 했지만 인천경제청은 이를 불허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말 첨단기업 유치와 공공시설 환원계획, 기반시설 조성 방안, 업무 및 주거단지의 동시 착공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역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구글과 LG전자 등 앵커 기업의 투자계획이 명확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과 일자리 창출 계획 등도 부족해 성공을 담보할 만한 실체가 없다는 이유에서 였다.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벤처기업 등 기업 유치 방안 및 고용창출 계획과 기반시설용량 확대 등을 담은 구체적인 사업 계획서 제출을 다시 요구했으나 민간사업자가 구글의 사업 참여 및 투자계획을 이날까지 제출하지 못했고 기간 연장 신청도 하지 않아 결국 양해각서는 효력을 잃게 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G시티 협약은 만료됐지만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며 "LH와 협의해 개발방식을 정하고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G시티사업 무산에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는 12일 인천경제청 관계자 등을 만나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항의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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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fjrl 2019-04-16 19:02:50
잠만 처자는 G시티를 건설하고자 떼쓰는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를 인천시민들이 감사 청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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