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지원활동가로 구의원, 공무원 자녀를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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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e음 지원활동가로 구의원, 공무원 자녀를 선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7.12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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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천시·지역화폐 운영대행사 내사 착수




인천 지역화폐 '인천e음'의 지원활동가로 구의원이나 공무원 자녀 등이 선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12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역화폐 지원활동가 선발과 관련해 인천시와 지역화폐 운영대행사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5월 인천e음 사업 관련 홍보 등의 역할을 맡는 지원활동가를 선발했다. 선발 대상은 단기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취업대기자, 지역 내 소상공인 등으로 제한했다. 

지원활동가는 인천e음 결제가능점포 인증스티커 부착과 인천e음 앱 설치 및 가입안내, 사업주 혜택 설명 및 혜택 가맹점 가입 안내, 홍보 및 사용자 모집 등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기초단체 의원을 비롯해 공무원 자녀들까지 지원활동가로 선발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시로부터 매월 약 200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모집을 통해 총괄관리자 2명, 중간관리자 16명, 지원활동가 192명 등 210명을 선발했다. 

시는 현재 210명에 대해 지원활동가 선발 자격에 부합되는지 검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내사를 하는 것"이라며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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