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화점업계 3분기 극심한 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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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백화점업계 3분기 극심한 침체 우려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7.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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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87'에 그쳐, 슈퍼마켓과 편의점은 매출 회복 기대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자료제공+인천상의>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이 3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가운데 특히 백화점은 극심한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9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종합 전망치가 ‘87’로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았다.

인천지역 RBSI는 지난 2017년 3분기 ‘86’을 기록한 이후 지난 2분기 ‘81’로 7분기 만에 최저를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도 ‘87’로 소매유통업 침체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업체별로는 ▲백화점 60(전 분기 80) ▲할인마트 86(〃 96) ▲슈퍼마켓 100(〃 67) ▲편의점 98(〃 70)로 집계됐다.

슈퍼마켓과 편의점은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인 반면 백화점과 할인마트는 매출 부진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한 것이다.

인천상의는 백화점의 RBSI가 ‘60’으로 대폭 낮아진 것은 지속되는 내수 부진과 소비심리 둔화 속에 고가제품의 타격이 더 크고 휴가 시즌이라는 계절적 영향까지 겹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사안으로 ▲소비심리 위축(50.4%) ▲비용 상승(29.8%) ▲업태 간 및 업태 내 경쟁심화(15.7%)를 꼽았다.

유통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부의 역할로는 ▲규제 완화(57.7%) ▲최저임금 인상 억제(18.0%) ▲카드수수료 인하(9.9%) ▲제조업 수준의 정책지원(9.0%)을 요구했다.

인천상의의 이번 조사는 5월 21일~6월 19일 25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메일 또는 전화를 통해 실시됐으며 121개 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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