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봉사활동 대청·소청도에서 12일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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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봉사활동 대청·소청도에서 12일간 전개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7.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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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등 지원받아 인원, 기간 대폭 늘여



인하대는 22일부터 8월2일까지 12일 간 옹진군 대청도와 소청도를 찾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 정화 활동 등 섬 주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인하대는 2년 전부터 장봉도와 덕적도 등 인천 인근 섬에서 2박3일 일정으로 해오던 봉사활동을 이같이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인천시와 인천인재육성재단 지원을 받아 참여 인원과 봉사활동 기간이 대폭 늘어났다.
 
참가 학생도 확대해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 학생들로 제한했던 것을 일반 학생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인하대는 인천시 ‘한반도 평화·미래 관광도시 전략’에 발맞춰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서해 5도 지역까지 활동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인하대에따르면 핵심 활동은 교육봉사다. 멘토링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인하대생 30명과 대청초 학생 30명이 1대 1로 짝을 이뤄 진행된다. 각 과정별 수준에 맞는 과학 실험, 체육?미술 활동이 마련돼 있다.
 
학생들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도 함께 한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막자며 많은 저명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플라스틱 컵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텀블러를 선물한다.
 
봉사단은 면사무소와 함께 여름철이면 대청도 해안가로 밀려오는 해양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 정화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대청도 광난두 해변 등 많은 관광객들이 휴가를 보내는 해안가를 찾아 쓰레기를 치우는 일을 맡는다. 일손이 부족한 가구를 방문해 농작물 수확 작업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활동에 참여하는 황건우(24) 아태물류학부 학생은 “섬 주민들을 만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일은 또 다른 인천을 만나는 시간이다”며 “내가 사는 지역을 이해하는 데 이만한 기회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웅희 학생사회봉사단장은 “인하대가 지역 거점대학으로 자리 잡는 데 지역 사회의 도움 없이는 힘들었을 것이다”며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의 도움이 필요한 도서지역 학생, 주민들을 찾아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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