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로 2층 M버스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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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초로 2층 M버스 달릴까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8.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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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의회, 개정안 입법예고···차량가격 50% 지원 등



인천시티투어 2층 버스.


연수구가 2층 광역급행버스(M버스) 도입을 위한 조례 개정에 나서면서 인천에서 2층 M버스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 

16일 연수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는 이날 '광역급행버스 재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

이강구 의원(송도1~4동)이 대표발의한 이 개정안은 2층 M버스 구입시 차량 가격의 50%를 지원할 수 있는 내용 등이 담겼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송도 출퇴근 인구에 비해 예산은 한정적인 상황에서 버스 증차 없이 탑승 수요를 최대한 충족시킨다는 게 뼈대다.

개정안은 이달 23부터 열릴 제226회 구의회 임시회에서 상정돼 심의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로 출퇴근하는 송도 주민들은 지난 4월 송도~여의도·잠실 M버스 노선이 폐선되면서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

여기에 송도~서울을 잇는 유일한 M버스인 M6405번(송도~강남)으로 승객들이 몰리면서 버스를 몇대씩 보내야 겨우 이용할 수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에 '송도 6·8공구~역삼역', '송도 먼우금초교~공덕역', '송도 먼우금초교~삼성역' 등 기존 여의도·잠실노선과 강남노선 등 3개 M버스를 신설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달 중 송도지역 M버스 관련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2층 M버스 운행은 경기도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국내 최초로 2층 M버스를 도입한 경기도는 매년 50대 수준으로 해당 버스를 도입해 도내 광역버스의 20% 수준인 약 423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와 서울을 운행하는 2층 버스는 모두 193대다. 

이강구 의원은 “2층 버스 도입에 구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의 뜻을 담아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며 "2층 버스 도입 지원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아니지만, 현재 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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