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박 3척이 주 1항차 서비스, 컨테이너 물동량 확대 기대
인천항을 기점으로 베트남과 태국을 잇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된다.
인천항만공사는 한국(인천·평택·부산)~베트남(호치민)~태국(방콕·람차방)을 연결하는 BTS(Busan Thailand Saigon) 서비스가 신규 개설됨으로써 31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선박이 첫 입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노선에는 흥아해운 1척, 장금상선 2척의 선박이 투입돼 인천~평택~부산~호치민~방콕~람차방~호치민을 주 1항차 운항한다.
베트남과 태국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3위 국가로 올해 상반기 기준 인천~베트남 물동량은 약 16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인천~태국 물동량은 약 6만3,000TEU다.
베트남은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7.84% 증가했는데 이번 신규 노선 개설로 물동량 증가율이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천~베트남~태국 신규 노선 개설로 인천항의 정기 항로수는 49개로 늘어났으며 이 중 동남아 항로는 25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수출입 화주 및 경인지역 포워더(복합화물운송업자)를 대상으로 신규 개설 노선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인천항 컨테이너 서비스의 개선 및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물동량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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