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어디로 가볼까···인천 즐길거리 '넉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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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어디로 가볼까···인천 즐길거리 '넉넉'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9.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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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체험, 문화예술 공연 등 다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이번주부터 시작되면서 귀성길을 준비하는 마음도 분주해는 분위기다. 명절 수도권은 비 소식 없는 날씨 속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동안 인천 곳곳에선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짧다면 짧은 이번 연휴를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인천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인천도호부관아 한가위 행사. <사진=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인천도호부관아에선 14일 ‘2019 인천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민속문화축제’가 열린다. 단소 만들기, 목공예 체험, 연 만들기, 떡메치기 등 전통문화 체험과 곤장체험, 제기차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마당을 즐길 수 있다. 오후 2시부터는 ‘인천근해도서지방 상여소리’, ‘경기12잡가’, ‘손삼화 무용단’ 등 인천의 무형문화재 공연도 열린다. 

15일에는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 공연 ‘우리가락 우리마당 얼쑤’가 진행된다. 노종선 인천풍물연구보존회장이 ‘해악과 신명의 연희놀음판’이라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교육관 로비에서 ‘전통문화 무료 체험교실’이 열려 무형문화제 8종목을 체험할 수 있다.

귀성객과 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에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추석에 앞선 오는 1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등에서 한가위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12일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인 신영희 선생이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꾸민다.

또 밀레니엄홀 무대 옆 체험존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김기호 금박장의 지도 아래 금박문양 책갈피를 만드는 공예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1·2여객터미널 동서편 한국전통문화센터 4곳에서는 한국문화재재단 주최로 ‘한가위 나눔 한마당’이 열린다. 이와 함께 민속놀이, 송편나눔, 전통복식, 궁중병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극단 벤컬스. <사진=인천시립박물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15일 극단 ‘벤컬스'가 복화술 공연을 펼친다. 복화술과 성악, 공연의 합성어인 벤컬스는 복화술과 성악이 어우러져 언어의 제약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웃음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1일부터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로 예매하면 된다. 

부평구 삼산동 분수공원에선 15일 '색다른 우리동네'라는 주제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우수한 공연팀인 '무드문'과 '매직저글링', 싱어송 라이터 '김재훈'의 공연이 이어진다. 공원 내 실내극장에선 오후3시부터'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전시 공간에서는 '1인을 위한 시공간 전(展) 회귀'가 전시된다. 오후6시부터는 아티스트 그룹 '세움'의 공연이 열린다.

서구에 위치한 가족뮤지컬 전용극장 ‘아띠홀’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꼬마공주 소피아 시즌2’가 열린다.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열연을 펼쳐 화려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교육 메시지도 전달한다. 공연은 15일 오후 1시, 오후 3시 두 번 열린다.

아름다운 인천 섬으로 떠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옹진군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1~15일까지 5일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통한 옹진군 섬지역 방문객들에게 여객선 무료탑승 혜택을 제공한다. ‘가보고 싶은 섬(여객선 예약예매)’ 사이트를 통해 탑승권을 예매할 수 있다. 

박물관·미술관은 연휴기간에도 문을 연다. 연수구에 있는 인천시립박물관과 송도국제도시 인천도시역사관, 미추홀구 송암미술관, 서구 검단선사박물관, 월미도 인근 한국이민사박물관은 12∼15일 연휴 내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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