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들의 만남, 차세대와 꾸미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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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들의 만남, 차세대와 꾸미는 무대
  • 윤종환 기자
  • 승인 2019.09.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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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청어람 판소리 다섯바탕, 22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려



내로라하는 명창들이 대거 참여하는, '제 4회 청어람 판소리 다섯바탕'이 오는 22일 오후 4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사단법인판소리보존회 주최로 지난 2016부터 매년 개최되는 '청어람 판소리 다섯바탕' 공연은 한국전통예술인 판소리의 전승과,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공연이다. '청어람'(靑出於藍)이란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판소리 대명창들과 그 뒤를 잇는 후배 차세대 명창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다. 더욱 풍성한 무대 구성을 돕는 동시에, 스승에서 제자로, 다시 그 제자로 이어져 내려온 판소리 전승의 특성을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

판소리는 소리꾼이 고수(鼓手)의 북 장단에 맞추어 일련의 사건이 있는 긴 이야기를 소리〔唱〕와 곡조 없는 대사인 아니리로 엮어 나가는 우리 고유의 민속악이다. 조선 숙종 말부터 발달한 판소리는 초기 열두 마당이 전해 내려왔으나, 지금은 춘향가·심청가·흥부가·적벽가·수궁가의 다섯 마당만이 전해진다.

올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의 준보유자인 김일구 대명창의 '조자룡 활쏘는 대목' 공연을 필두로, 김경아 명창은 춘향가 중 '월매와 이도령이 옥에 갇힌 춘향이를 면회가는 대목'을, 남해웅 명창은 심청가 중 '심봉사가 뺑덕이네와 황성가는 대목'을, 양은희 명창이 수궁가 중 '토끼 배가르는 대목' 등을 부를 예정이다. 
 

더불어 박성호 명무가의 흥연지유(興然之遊', 즐거우나 흥청거리지 않으며 슬퍼하나 비통해 상하지 않는다')를 표현한 춤사위와, 인천의 독보적인 타악 그룹 '한울소리'의 공연이 예정돼있다.

우리나라 명창들에게 청어람-판소리 다섯바탕 공연은 꼭 한번 서보고 싶은 무대로 통한다. 청어람 공연에선 단순한 판소리 애호를 넘어, 정확한 이해와 지식을 토대로 제대로 된 감상 능력을 갖춘 '귀명창'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청객들의 "얼씨구, 어이, 좋다" 등의 추임새와 호흡을 맞춘 명창은 더 색다른, 더 재미있고 알찬 무대를 만들어낸다.    


티켓 문의 : 032) 434 – 5749, 예매 : 문화N태켓






<제 4회 판소리 - 다섯바탕> 개요

□ 공연일정 : 2019년 9월 22일(일) 오후 4시
□ 공연장소 : 인천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 관 람 료 : 3만원
※ 장애인·청소년 50% 할인
   문화N티켓에서 예매 가능
 공연문의 : 032-434-5749
□ 주최/주관 :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인천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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