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수소발전소 외곽으로 이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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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수소발전소 외곽으로 이전하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9.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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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인천시·정부 등 입장 요구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주민과 사업자 간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주민들이 발전소를 동구 외곽으로 이전할 것을 제안했다.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소발전소에 대한 안전과 환경검증을 정부가 외면하는 상황에서 비대위는 발전소 건립을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발전소에 대한 안전과 환경검증을 담당할 용역기관을 3개월째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발전소에 대한 안전과 환경검증을 정부가 진행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산업통산자원부와 환경부, 행정안전부 모두 주민들의 검증 요청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또 사업자의 10월 공사 강행 입장과 관련해 "주민들이 요구한 안전과 환경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자의 공사 강행 입장은 주민과 물리적 충돌도 불사한다는 것"이라며 "비대위와 주민들은 온몸을 던져 공사를 막을 것이며, 이로 인한 물리적 충돌의 책임은 사업주와 이를 방관한 정부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초등학교와 주거 밀집지역 앞 발전소 건립을 백지화 하고, 동구 외곽으로 이전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며 정부와 인천시, 동구청, 한국수력원자력, 인천전료전지 등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동구 송림동 일대에 건립을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사업은 2017년 6월 인천시·동구·한국수력원자력·두산·인천종합에너지주식회사 등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본격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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