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체감안전도 전국 최하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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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체감안전도 전국 최하위 수준"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10.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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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천경찰청 국감, 화물차 사고 사망자도 가장 많아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15일 인천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인천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안전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은 15일 열린 인천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올해 상반기 인천경찰청의 체감안전도 점수가 72점으로 전국 17개 지방청 가운데 16위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인천경찰청의 체감안전도는 2017년 상반기 14위·하반기 12위, 2018년 상반기 16위·하반기 14위 등으로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추홀경찰서의 올해 상반기 체감안전도는 전국 255개 경찰서 가운데 254위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인천지역 경찰서 중에는 남동서(248위), 서부서(223위), 삼산서(215위), 부평서(195위), 논현서(190위) 등이 체감안전도 하위 20%에 포함돼 있다.

이상로 인천경찰청장은 “인천의 도시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지만, 경찰 인력 채용은 부족한 게 기본적인 이유"라며 ”경찰 활동이 시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인천의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은 "인천의 화물차 사고 사망률이 광역시 가운데 최고로 높다"며 "지난해 인천에서는 총 1천753건의 화물차 사고가 발생해 27명이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률은 대부분 감소했는데 유독 인천만 증가했다"며 "지역 특성이 있겠지만 바람직하지 않다. 이에 대비한 경찰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 노력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화물차 교통단속을 강화해 사고를 줄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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