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외고·자사고·국제고 5곳, 2025년 일반고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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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외고·자사고·국제고 5곳, 2025년 일반고 전환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11.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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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교서열화 해소방안 7일 발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를 2025년 전환한다는 내용의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지역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가 2025년 모두 사라지고 일반고로 전환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 3월부터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

앞서 교육부가 5일 발표한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과학고·영재고, 외국어고, 자사고, 일반고의 고교 유형별 서열화가 확인됐다.

이에 고교 서열화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외국어고와 자사고, 국제고 폐지를 확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은 인천하늘고와 포스코고, 인천국제고, 미추홀외고, 인천외고 등 5개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가 일반고로 전환된다.

인천과학고와 인천진산과학고 등 과학고와 체육고, 예술고, 영재학교 등은 일반고로 전환되지 않고 유지된다. 

2025년 이후에는 기존 외고는 학교 명칭을 그대로 쓰면서 특성화된 외국어 교육과정을 그대로 운영할 수 있다.

또 2025년 일반고로 전환되기 이전에 자사고, 외고, 국제고에 입학한 학생의 신분은 졸업 때까지 유지된다.

교육부는 과학고와 영재학교는 일반고로 전환하지는 않지만, 영재학교의 지필 평가(문제풀이식 시험)를 폐지하는 등 선발 방식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자사고, 외국어고 등을 폐지하는 대신 5년간 약 2조2천억원을 투입해 일반고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교육 불평등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정부 발표에 따라 인천지역은 5개 외국어고·자사고·국제고가 2025년 일반고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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