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동 주민센터에도 지급 예정
남동구가 지난 3일부터 전 직원의 근무복 착용을 실시했다.
남동구 직원들이 착용한 근무복은 아웃도어 의류 메이커인 E사 제품으로 남직원은 검은색, 여직원은 군청색의 패딩점퍼다. 가슴 부분에 구 마크가 인쇄돼 있으며 그 아래 명찰을 탈, 부착할 수 있게 벨크 처리돼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업무효율성 제고 및 소속감 부여 등으로 대민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를 방문하는 내방객들에게 편안한 분위기와 통일성 확보로 안정감을 줄 것이다. 보온성이 있어 동절기 에너지 절약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선6기 출범과 함께 근무복제 착용을 서두른 구는 '근무복' 착용 관련한 직원 설문조사에서 소속과 이름을 적게 해 찬성표를 유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지난 6일 근무복(활동복) 품평회를 실시하고 착용여부를 설문조사한 결과 남직원 81%, 여직원 84%가 근무복 착용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직원들의 찬성 의사가 많아 오는 11월 초부터 근무복 착용을 시행키로 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힌 바 있다.
구는 조만간 19개동 주민센터 직원들에게도 근무복을 지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남동구의 이러한 조치가 지역시민단체 등에서 권위주의 시대 낡은 관행의 부활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