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는 감기 면역력을 키워야
상태바
오래가는 감기 면역력을 키워야
  • 강경하
  • 승인 2017.04.06 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칼럼] 강경하 / 강경하한의원 원장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호흡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어린아이, 어른 할것 없이 오래가는 감기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늘었습니다. 감기는 성인의 경우는 보통 년 2회, 건강한 아이들도 일년에 평균 5-6회 정도 걸리는 흔한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7-10일이면 저절로 낫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바이러스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2주 이상 가기도 하며, 합병증인 축농증, 중이염, 기관지염으로 전변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는 어른들에 비해 전신증상이 나타나기 쉬워 복통, 설사, 식욕부진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감기가 오래가는 아이들은 초기에 적절한 한방치료로 효과적으로 나을 수 있습니다. 한방 감기치료법은 억지로 체온을 떨어뜨리거나 가래와 콧물과 같은 분비물을 억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한방 감기약은 증상과 체질에 맞게 처방하여 정상 면역 반응을 돕고 스스로 감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합니다. 감기 걸렸을 때 체온이 상승하는 것은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우리 몸의 정상 면역 반응중 생기는 것으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코와 기관지에서 배출되는 콧물, 가래는 바이러스와 싸우고 남은 백혈구와 같은 산물을 배출하고, 호흡기 점막을 적셔주는 작용을 하는데 이를 억제하면 오히려 마른기침이 오래가거나 코가 건조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열날때 집에서 해주는 처치법
1. 온몸에 열이나고 추워할때는 땀을 약간 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을 덮어 따뜻하게 해주고 손발을 주물러 주거나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는 것이 땀을 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열이 나면서 더워할때는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난다고 미온수로 닦아주는 경우가 있는데, 미온수 마사지보다는 약간 서늘하게 해주는 편이 오히려 낫습니다.
 
감기를 이겨내기 위한 생활방법
1. 감기가 자주 걸리는 경우 평상시 적절한 영양 공급이 필수입니다.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감기에 걸려 식욕이 떨어졌을 때는 억지로 밥을 먹지 말고 따뜻한 죽이나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조금씩 먹는 편이 낫습니다.
2. 겨울에 지나치게 따뜻하게 지내거나, 여름철에 에어컨을 과도하게 트는 것과 같은 급격한 온도 변화는 좋지 않습니다.
3. 가벼운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하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4.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반드시 손을 씻어줍니다.
5. 감기가 자주 걸리거나 오래 가는 경우,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으로 몸의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