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로컬푸드 가공브랜드 ‘농가의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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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로컬푸드 가공브랜드 ‘농가의 부엌’
  • 어깨나눔
  • 승인 2017.07.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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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득향상의 기회가 행복한 농촌생활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자유무역이 활발해지면서 우리 농업경쟁력 강화가 가장 큰 과제다. 신토불이(身土不二)로 우리 농산물의 효용성을 적극 홍보하지만 낮은 가격으로 밀려드는 수입농산물에 대응하기가 버겁다. 그 동안 농산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진행돼왔다. 그 중에서 농가에서 직접 농산물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공을 통해 얻는 이익은 다양하다. 농산물의 변질을 방지하고 오랜 저장을 통해 이익을 보는데다 저장농산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또한 가공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과정에서 일자리와 소득을 얻는 기회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기술이나 자금력이 약한 농가에서 선뜻 추진하기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정부가 나서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농가의 부엌’, 농업인들에게 가공창업을 적극 지원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지원으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 ‘농가의 부엌’은 전국적으로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 농촌진흥청 국비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이사업은 농업인들에게 가공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들의 소득을 늘려주고 농한기에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창출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강화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공공사회서비스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농업인들의 소득을 늘려주기 위해 로컬푸드 가공교육과 창업보육 교육을 진행했던 강화군농업기술센터는 2016년 9월에 100% 농업인으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 ‘농가의 부엌’을 출범시켰다.

강화군농업기술센터에 있는 농산물가공기술관과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가공기술관은 가공기술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기자재 등 73종류의 시설을 갖췄다. 습득한 기술로 농산물을 직접 가공하는 지원센터에는 114종류의 다양한 설비가 설치돼 있다.

동시에 50~60명이 기술 배워 생산할 수 있는 시설, 현재 30여종 상품 생산

한꺼번에 50~60명이 기술을 배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지금은 35명이 쌀, 블루베리, 들께, 버섯, 고구마 등 자신들이 생산한 농산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무설탕블루베리쨈’ ‘마늘조청’ ‘미니채소피클’ ‘약쑥과즐’ ‘섬쌀한과’ ‘떡국떡’ ‘떡볶이떡’ 등 30여종의 상품을 선뵈고 있다.
 


‘농가의 부엌’은 순수한 강화 농산물로 친환경적인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 낸 건강하고 착한 영양식이다. 엄격한 재료 선정과 깐깐한 품질기준,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을 갖춘 최신 설비 등이 제품 경쟁력의 비결이다.

제품생산 등 기업의 안전적인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청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지원사업도 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2014년부터 3년 주기로 2회 연속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비즈니스센터에는 21개 기업을 배출하고, 현재 17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농업인 소득증가와 일자리창출 등 공공사회서비스 실현이 목표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팀 김혜영 팀장은 “자금과 기술력이 약한 농업인들에게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만들어진 것이 강화군 영농조합법인 ‘농가의 부엌’”이라면서 “직접 지은 농산물로 제품을 만들고, 판매를 통해 농가 소득과 일자리창출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경제적인 구조를 만들어 내고 공공사회서비스를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아직 초기 단계여서 홍보가 미흡하다. 그래서 청정지역인 강화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효능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인천시민이나 기업에 우리지역 농산물 애용을 호소하는 전략도 병행한다.


 

농업기술센터 권기선 소장은 “강화는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생산하는 농산물이 타 지역 생산품보다 품질에서 좋다는 것을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라면서 “인천시민이나 기업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농가의 부엌’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공해 청정지역 친환경제품 강화 '농가의 부엌' 제품 인천시민이 적극 이용해야"

인천의 정체성을 찾아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인천가치 재창조에 농업을 특화시킨 강화 ‘농가의 부엌’. 머지않아 인천시민의 부엌에 우뚝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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