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머크,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생산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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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머크,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생산시설 준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7.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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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배양배지 제조 및 생명공학 사업 통합 업무시설


송도 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 내 '한국 머크'의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사진제공=인천경제청>

독일 머크의 자회사인 ‘한국 머크’가 송도국제도시 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 내 제조 및 업무시설을 준공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 머크’의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 및 분산된 생명과학분야 사업 통합을 위한 업무시설인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 건물이 준공 처리됐다고 24일 밝혔다.

부지 1만141㎡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319㎡ 규모로 신축한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는 지난 2016년 10월 송도 IT센터에 설립한 ‘M.랩 협업센터’에 이은 2단계 투자로 머크가 사업비 260억원 전액을 투자했다.

바이오의약품의 원료가 되는 동물성 단백질 세포를 증식·생산하는 세포배양배지는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에 기술개발이 필요한 필수 원료·부자재로 언급된 품목이다.

지난 1668년 설립된 독일 머크는 351년의 역사를 가진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글로벌 제약사이자 화학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과학기술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약 19조원, 한국 매출은 약 1조원(생명과학 분야 3000억원 포함)이다.

인천경제청은 한국 머크의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 건물 준공에 따라 세포배양배지 공급, 바이오공정을 포함한 생명과학 분야의 제품 및 기술 제공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개발업체가 집중되면서 단일도시 기준으로는 인천이 세계 최고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용량을 갖췄다”며 “바이오공정을 포함한 생명공학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머크가 생산시설 및 업무시설을 완공한 가운데 향후 11공구 바이오 클러스터 확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 뿐 아니라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중간 제품을 생산하거나 기술을 개발하는 우수 벤처·중소기업을 유치해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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