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KTX·7호선 청라연장...인천시, 국비 6조1,900억원 이상 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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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KTX·7호선 청라연장...인천시, 국비 6조1,900억원 이상 확보 총력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9.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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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KTX에 투입할 동력분산식(EMU-320) 고속철도 차량
인천발 KTX에 투입할 고속철도 차량. 사진=현대로템

 

인천시가 인천발 KTX 적기 개통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 건설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선다.

시는 내년도 국고보조사업 예산 5조3,000억원과 보통교부세 8,900억원을 합쳐 6조1,900억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직접 사업인 인천발 KTX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350억원에 추가로 602억원 편성을 요청한다.

인천발 KTX는 경기 화성 어천에서 수인선과 KTX 경부선 사이 3.19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내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7호선 청라연장선 건설사업은 정부 예산안 793억원에 추가로 777억원 반영을 요청키로 했다.

2027년 말 개통 목표인 청라연장선은 서울 7호선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연결하는 10.7km 구간에 건설하고 8개 정거장을 신설한다.

또 서해5도 주민 정주생활 지원금(72억원→87억원)과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개최(2억원→16억원), 계양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17억원→33억원) 등도 국비 증액을 추진한다.

신규 국비 건의 사업은 인천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2억원), 인천형 출생정책 추진(505억원), 인천1·2호선 철도통합 무선망 구축(94억원), 인천·경기 바이오특화단지 인프라 구축(99억원), 블록체인 글로벌진출 혁신거점 조성(20억원),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35억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센터 전시시설 설치(5억원),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사업 지원(2억6,000만원), 어촌특화지원센터 운영(2억5000만원) 등이다.

시는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지역 현안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설득 논리를 보강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정부 예산안 심의 기간 동안 국회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최대한 국비를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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