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평생학습인들의 축제의 장인 '2018 인천 평생학습 실천대회'가 지난 9월 7,8일 이틀간 중구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열렸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평생학습 실천대회는 '평생학습 동아리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려 인천지역 평생교육 관계자, 시민 등 2천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특히 공연 관람과 관광 등으로 아트플랫폼 부근을 지나가던 관광객들도 이번 대회에 다수 함께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축제 첫날인 7일에는 지난해 수상 동아리인 '시니어이야기'의 축하 공연과 함께 김연임 인천평생교육진흥원장의 개막선언으로 막을 올렸다.
올해의 평생학습(인) 대상
-최선미 '춤추는 달팽이도서관' 관장(개인 부문)
-연수구(프로그램 부문)
이어 '올해의 인천 평생학습(인)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개인 부문에서는 최선미 '춤추는 달팽이 도서관' 관장,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연수구가 각각 대상을 받는 등 평생학습 할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홍성덕(개인)씨, 송의섭(개인)씨, 부평구(프로그램)가 받았고 장려상은 김관철(개인)씨, 최을순(개인)씨, 강영주(개인)씨, 인천장애인능력개발협회(프로그램)가 각각 수상했다.
무대 옆에서는 다양한 연계행사도 열렸다. 시민들이 직접 평생교육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정책을 제안하는 인천 평생학습 1번가 '평생학습 시민제안 부스'를 비롯해 군·구 평생교육 홍보 및 동아리 체험 부스 운영, 스탬프 투어,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칠통마당 갤러리 디딤에서는 '인천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이 열렸다. 인천지역 23개 문해교육기관이 참여한 시화전에는 '세상을 읽고 나를 쓰다'를 주제로 45개 작품이 전시됐다.
13개 팀 평생학습동아리 경연대회 참가
미술, 무용, 합주, 가창, 시낭송 무대서
갈고 닦은 솜씨 관객들에게 선사
이어 오후에는 평생학습 실천대회의 메인 행사인 '평생학습동아리 경연대회'가 열렸다. 마술과 연주, 연극, 시낭송, 풍물, 무용 등 다양한 장르로 무장한 13개 동아리가 그동안 갈고 닦은 재주를 맘껏 뽐냈다.
무용 동아리 '현지애 무용단' 과 '미추홀 무용단'은 아름다운 전통 한국무용을 선보였고, 마술동아리 '계양 상록마술단'은 프로 못지않은 연기와 현란한 손동작으로 환상의 마술쇼를 선사했다.
음악 동아리인 '광브라더스', '달빛하모니카 동아리', '미추홀 아코디언 찾아가는 행복연주단', '실버사물풍물단', '아라리오', '우쿨루야', '우쿨림', '인천 실버하모니카 오케스트라'가 하모니카, 아코디언, 우쿨렐레, 풍물, 가창 등 다양한 무대를 꾸몄다.
시낭송 동아리인 '시여울'은 시와 연극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이며 성큼 다가온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게 만들었다. 연극 동아리 '송도3동 행복학습센터'는 맛깔난 생활연기로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인천 실버하모니카 오케스트라' 영예의 대상
'실버 사물 풍물단'이 최우수상 수상
모든 행사가 끝나고 시상식이 열렸다. 영예의 대상은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인 '인천 실버하모니카 오케스트라'가 차지했다. 최우우상은 '실버사물풍물단'이 우수상은 '아라리오'가, 팀워크상은 '시여울'이, 인기상은 '우쿨루야'가 각각 수상했다. 나머지 8개 팀은 참가상을 받으며 평생교육의 영예를 안았다.
평생학습 경연대회 수상자들.
평생학습동아리 사례발표대회 대상은 '자주학습&독서토론 연구회'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책놀이터'가, 우수상은 '북드림'이, 나머지 3팀은 참가상을 받았다.
김남열 계양 상록마술단 동아리 회장은 "처음 참가한 동아리대회인데 힐링도 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전애영 현지애 동아리 회장은 "그동안 연습한 만큼 성과를 거둔 것 같아 뿌듯하고, 앞으로도 이런 무대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임 인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평생학습의 우수자원과 실천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모든 참가자가 평생학습을 실천해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알차고 의미있는 대회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사진으로 보는 2018 인천 평생학습 실천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