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구조 및 자연복귀 사례, 보호방안 등 담아
지난해 445마리 구조해 226마리(50.8%) 자연복귀
지난해 445마리 구조해 226마리(50.8%) 자연복귀
인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지난해 야생동물 구조 사례 및 보호방안을 담은 소책자를 발간했다.
인천야생동물관리센터는 개소 첫 해인 2018년 펴낸 소책자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의 야생동물 구조 및 자연복귀 사례와 조난 야생동물 발견 시 대처방법, 구조 동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조류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낚싯바늘과 1회용 플라스틱의 폐해 등을 담아 ‘인천시 야생동물 발자국 2019’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센터가 지난해 구조한 야생동물은 445마리이고 이 중 226마리(50.8%)가 치료와 재활을 거쳐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갔다.
경기·서울 등의 센터에 비해 구조 건수는 적지만 자연복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구조 야생동물 중에는 저어새, 수리부엉이 등 천연기념물 10종 89마리가 포함됐고 61마리(68.5%)가 자연으로 복귀했다.
센터는 ‘야생동물 발자국 2019’에서 야생동물들이 방음벽·유리창 등과의 충돌, 버려진 낚싯바늘과 1회용 플라스틱에 의한 폐사, 도로 횡단 중 교통사고, 불필요한 구조로 인한 새끼들의 조난 등 대부분 인간에 의해 죽거나 다친다고 강조했다.
낚싯바늘 버리지 않기, 1회용 플라스틱 쓰지 않기 등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는 이유다.
‘인천시 야생동물 발자국 2019’는 학교, 도서관, 동물병원 등에 배포되며 인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또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032-858-9703)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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