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힘찬병원, 관절병원 최초로 모든 수술실 내 CCTV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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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힘찬병원, 관절병원 최초로 모든 수술실 내 CCTV 설치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6.11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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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수술 과정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중계 서비스도
"지역 병원, 의사 불신 커지는 상황서 신뢰 회복 계기 되길"
부평힘찬병원이 병원 내 모든 수술실에 CCTV를 설치, 수술 과정을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최근 인천 소재 한 병원에서 행정직원이 대리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수술실 내 CCTV 설치’에 대한 사회적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평힘찬병원이 선제적으로 CCTV 설치를 마치고 지역병원의 신뢰 회복에 나섰다.

11일 부평힘찬병원(부평구 부평동 장제로78)은 지역병원과 의사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해 병원 내 모든 수술실(6곳)에 CCTV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관절·척추 수술 과정을 녹화하고 있으며, 보호자가 대기실에서 수술 과정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실시간 중계 서비스도 제공 중이라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CCTV 녹화는 원하는 환자에 한해 사전 동의서를 받은 후 진행하고 있으며, 30일간 보관 후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힘찬병원 본원은 이번 부평힘찬병원의 수술실 CCTV 운영을 시작으로 다른 지점으로의 순차적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병원장은 “인천지역 병원과 의사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이에따라 경영까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고민 끝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모든 수술실 내부 녹화와 실시간 시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관절전문병원으로서는 첫 사례인 만큼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에선 남동구 소재 인천21세기 병원에서 소속 행정직원들이 대리수술을 집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 인천경찰청은 이 병원 공동원장 및 행정직원 등 임직원 9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사회에선 병원 내 수술실에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의료계에선 집도의의 심리적 위축, 환자의 신체 노출, 개인정보 관리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부평힘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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