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시까지 현장 점검 통해 시공 품질과 안전 확보 나서기로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기술자문단이 출범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8일 청사인 송도 G타워에서 제3연륙교 적기 개통과 안전 시공을 위한 기술자문단 발족식을 가졌다.
제3연륙교 기술 자문단은 5개 분야(토목구조, 도로·공항, 토질·기초, 토목시공, 안전)의 학계 전문가와 기술사 10명으로 구성됐다.
기술자문단은 제3연륙교 개통 시까지 정기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
영종~청라를 잇는 길이 4.67㎞, 폭 29~30m(왕복 6차로)의 제3연륙교는 지난해 12월 본 공사인 1·2공구를 착공해 가설 사무실 축조, 연약지반 처리, 해상 등부표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공업체는 1공구(영종 측 2.638㎞)가 한화건설 컨소시엄, 2공구(청라 측 2.032㎞)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다.
1공구는 낙찰률이 97.62%(예가 2,351억원, 낙찰가 2,295억원), 2공구는 97.99%(예가 3,277억원, 낙찰가 3,211억원)다.
이처럼 낙찰률이 높은 것은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베이스) 성격을 가미해 기존 실시설계를 개선할 기술제안을 받으면서 기술점수 70%, 가격 점수 30%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제3연륙교는 영종대교 및 인천대교와 달리 고속도로(고속국도)가 아닌 일반도로(광역시도)로 도로 한쪽에 자전거도로 및 보도를 갖추는 한편 180m의 주탑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원재 청장은 “기술자문단이 제3연륙교 건설 과정에서 품질과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초기인 만큼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