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성만, 민주당 노종면에 부평갑 단일화 경선 요구
"협력이냐 각자의 길이냐, 명확한 답 달라"
2024-03-05 최태용 기자
돈봉투 의혹에 연루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무소속 국회의원이 인천 부평갑에 전략공천을 받은 노종면 전 YTN 기자에게 재차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다시 한번 제안한다"며 "분열이 아닌 협력과 승리의 길을 위해 어떤 방식의 단일화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 예비후보는 애초 통합과 협력에 동의하지 않는 것인가"라며 "결국 각자의 길을 가자는 것이라면 명확하게 답을 제시해달라"고 했다.
이어 "(경선) 방식과 대상. 모든 논의가 열려 있다"며 "노 예비후보도 유권자들의 뜻대로 협력과 승리의 길을 걷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2월 15일 노종면 전 YTN 기자를 부평갑에 전략공천했다. 이 의원은 전략공천 이튿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종면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노 예비후보 측은 [인천in]과의 통화에서 이 의원 요구에 대해 "후보 개인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