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3개월여 만에 재 개소

운영기관 고용노동부에서 인천시로 변경 인천시, 한국노총 인천본부에 운영 위탁 지난해 12월 31일 폐쇄, 21일 다시 개소

2024-04-21     김영빈 기자
21일

 

‘인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가 폐쇄 3개월여 만에 운영 주체를 고용노동부에서 인천시로 바꿔 다시 개소했다.

인천시는 21일 기존 센터가 사용하던 남동구 논현동 명진프라자 11~12층 시설을 그대로 이어받아 ‘인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세터’를 재(再) 개소하고 한국어와 컴퓨터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어와 컴퓨터 교육에는 외국인 근로자 350여명이 수강 등록했다.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던 ‘인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31일 폐쇄됐으나 올해 1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외국인 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 공모’에서 인천시가 선정되면서 센터를 다시 운영하게 됐다.

시는 센터를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에 위탁 운영하는데 외국인 근로자(E9, H2 비자)와 사업주 대상 각종 상담과 한국어 및 컴퓨터 교육, 한국문화 체험행사,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은 국내에서 장기간 근무해 숙련도가 축적됐지만 단순노무분야 비자로 체류 중인 외국인력에게 장기취업이 가능토록 허용하는 제도다.

재 개소한 ‘인천 외극인 근로자 지원센터(032-231-4545)’는 일~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금·토요일은 휴무다.

윤현모 시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은 “잠시 문을 닫았다가 다시 운영에 들어간 ‘인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가 상담, 교육, 문화체험,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추천 등의 서비스를 내실있게 제공토록 세심하게 살펴나갈 것”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직장 및 사회활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진정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