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청소년 초청 '인천유나이티드와 함께 하는 축구 행사'

인천시, 재외동포청 개청 1주년 및 고려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 기념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1일 축구교실, 시설투어, 경기 관람

2024-05-26     김영빈 기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시가 재외동포청 개청 1주년 및 고려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을 기념해 고려인 청소년 초청 축구 행사를 열었다.

시는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고려인 청소년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선수와 함께 하는 1일 축구교실 ▲인터뷰실·라커룸·스카이박스 등 경기장 시설투어 ▲하이파이브 세리모니 및 단체사진 촬영 ▲경기관람 등 축구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광주FC 간의 경기 시축자로는 대한고려인협회 인천지부장과 고려인 청소년 대표가 나섰다.

인천 거주 고려인은 1만3,000여명으로 약 80%가 연수구 함박마을에 살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 개청 이후 ‘재외동포 지원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부서인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재외동포협력기획과 등 4과 16팀)을 신설한데 이어 하반기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는 등 700만 재외동포 친화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윤현모 시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은 “이번 ‘고려인 청소년 초청 인천유나이티드와 함께 하는 축구 행사’는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및 인천시민으로서의 소속감 강화를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행사에 참여한 고려인 청소년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면서 인천시민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