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향 가득한 인천 장미 명소 6곳

2024-05-31     인천in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의 기념일로 분주했던 5월. 달 끝자락에야 문득 골목길 담장에 만개한 장미를 만난다.

5월에는 로즈데이와 성년의 날 등 장미를 선물하는 기념일도 몰려 있어 거리에서 장미꽃을 한아름씩 안고 가는 청년들도 볼 수 있다.

인천시 시화(市花)이기도 한 장미는 화려한 자태 때문에 꽃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진짜 매력은 고혹한 향기에 있다.

계절의 여왕 5월을 보내는 아쉬움을 장미꽃 향기로 달랠 수 있는 인천의 장미 명소를 소개한다.

 

 

 

인천대공원 장미원

인천시민들의 대표 휴식처인 남동구 인천대공원에는 온실 옆에 연면적 6,059㎡의 대규모 장미원이 조성돼 있다.

인천시는 이곳에 시화인 장미 74종 1만2,000주를 심어 가꾸고 있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붉은색부터 노란색, 분홍색까지 알록달록한 장미꽃이 만개하면 장관을 연출한다.

여름장미는 5월말~6월 초, 가을장미는 9월~10월 중순에 만개한다.

 

 

 

□ 계양산 장미원

계양구 계양산 자락에 위치한 계양산 장미원은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장미 명소다.

계산동 산 48번지에 4,667㎡의 규모로 조성된 장미원에는 사계장미 67종 1만1,000여주가 식재돼 있어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꽃을 피운다.

장미와 함께 해당화, 금낭화, 매발톱꽃, 비비추 등 야생화도 즐비해 꽃향기가 가득하다.

장미원 상부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계류시설도 있어 시원한 물소리가 장미원을 타고 흐른다.황토포장길, 원두막 등 휴게 시설을 갖추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 송도 해돋이공원

송도국제도시 대표공원 중 한곳인 해돋이공원에는 5월이면 장미가 만개해 많은 이들이 방문한다.

8,800㎡ 규모의 장미원에는 50여 종 2만여 본의 장미가 식재돼 있다.

장미원은 미로장미원(북쪽)과 해돋이장미원(남쪽)으로 나누어져 있다. 아기천사 조각상이 있는 미로장미원은 포토존으로 인기다.

곳곳에 그네형 벤치와 조형벤치(꽃, 날개), 나무데크 등이 설치돼 있다. 밤이 되면 별 조명이 더해지며 초여름 감성을 돋운다.

 

 

 

□ 청라 로즈가든

청라국제도시 랜드마크인 청라호수공원에는 남측 호수와 접한 약 2,000㎡ 평지에 로즈가든이 조성돼 있다.

형형색색의 장미 1만6,000주가 만발하면 향기에 끌려 방문객들의 발길은 어느새 이곳을 향해 있다.

방문객들은 반지 모양의 벤치를 포토존으로 붉은색, 노랑색, 오렌지색, 분홍색 꽃이 만개한 로즈가든의 풍경을 담아낼 수 있다.

'로즈가든'이란 이름과 식재 장미 품종이 주민설명회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결정돼 청라 주민들의 애정이 각별하다.



 

 

남동구 어울근린공원

남동구 서창2동에 있는 어울근린공원은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힐링공간이다.

이곳에는 2019년 장미 5,000여주가 식재돼 해마다 5, 6월에 장미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초화원 중앙에 있는 팔각정에서 형형색색의 장미를 한눈에 감상하며 진한 장미향을 만끽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 만개한 장미꽃을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연수구

 

□ 연수구 장미근린공원

연수구 문학산 일대에 조성된 전체 면적 10만2,000여㎡의 테마 공원이다. 

장미원, 제2장미원, 분수, 광장, 연못, 습지 등을 갖춰 장미를 소재로 풍부한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장미 뿐 아니라 야생화, 연꽃 등 갖가지 꽃이 계절별로 자태를 자랑하며 향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