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인천 박물관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을 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 진행 중

2024-08-02     박유진 객원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집에서 어린 자녀들을 돌보느라 진이 빠진다면 주말이나 여름휴가를 이용해서 박물관을 다녀와보자.

박물관이 따분하다는 편견을 씻어주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고 유익한 인천의 박물관, 과학관 3곳을 직접 방문하여 소개한다. 

 

-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송도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2023년 6월 개관했다. 중동, 아시아, 아메리카, 이집트 등 세계 여러나라의 문자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으며 영상과 유물, 그림, 체험 등으로 재미있게 관람이 가능하다. 

세계의 문자와 문자가 새겨져 있는 유물들을 관람하고 있다보면 마치 세계 여러나라의 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는 느낌이 들며 새삼 한글의 우수성을 깨닫게 된다. 

인천 연수구 센트럴공원 안에 위치한다. 문의는 홈페이지(https://www.mow.or.kr) 또는 전화(032-290-2000) 로 하면 된다. 

 

- 인천어린이과학관

 

인천 계양구 방축로 21에 위치한 곳으로 과학을 테마로 한다. 사전예약이 필수며 유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각종 과학 체험거리들이 많아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직업체험, 인체탐험, 기후변화, 미래기술, 식품영양 등 분야별로 관람 및 체험이 가능하여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잡는다는 장점이 있다. 문의전화는 032-456-2500,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예약은 홈페이지(www.insiseol.or.kr/culture)로 하면 된다. 

 

- 인천검단선사박물관

 

 

인천 서구 고산후로121번길 7에 위치한 곳으로 실제 발굴된 청동기 시절의 유물들과 유물발굴터를 그대로 보존해놓고 있다. 

검단신도시, 원당지구, 불로지구 등 인천 서북부지역의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 집터와 돌널무덤(석관묘)을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이전, 복원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선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해마다 특색 있는 특별전 개최와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개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한 곳에서 각종 선사시대 체험이 가능하다. 

 

 

현재 여름방학 기간에 6세 ~ 초등 2학년을 대상으로 '구석기시대 패션왕', 초등학교 3 ~ 6학년 대상으로 하는 '우리동네 고고학자' 라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문의는 전화(032-440-6790), 홈페이지(www.incheon.go.kr/museu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