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실험적 미술 ‘셀프 이볼빙 아트’(Self-evolving Art)'전시회
주명선 귀국 초대전 3일 개막 서울 강남구 갤러리 차만(CHAMAN)에서
인천 출신의 주명선 작가 '빛 안의 생명 展'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 CHAMAN에서 9월 3일부터 28일까지 전시된다
evolving은 사전적 의미로 ‘서서히 전개되는’‘발전하는’ 이란 뜻을 담고 있다. 생물이나 오랜 세월을 거쳐 형성된 종유석 동굴에 어울리는 단어다.
미술작품도 ‘Self-evolving Art’가 가능할까?
주명선 작가는 인천 용현초, 인화여중, 인명여고를 거쳐 19세에 독일,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미학과 미술 철학, 현대미술 예술학 석·박사를 거쳐 20여 년 동안 파리 프랑스 메종데아티스트 전문 작가로 활동했다.
이때 접한 돌소금 꽃 그림을 2004년부터 소금꽃이 캔버스에 피어나 진화하는 과정을 캔버스 안에 불확실성과 우연을 넘어선 독창적인 실험미술로 빛과 소금을 통한 생명력을 담아낸 것이 ‘셀프 이볼빙 아트’의 시작이다.
주 작가는 파리15구 갤러리 관장, 프랑스 한인여성회 예술기획부장을 역임하며 파리 전시, 공연, 행사 기획도 도맡아왔다.
코로나로 인해 고향 인천에 돌아온 작가는 긴 방황을 마치고 제주 애월에서 일년동안 두문분출 작업에만 매진했다.
그 고통의 시간이 100호 이상 대작들로 완성되어 “빛 안의 생명 展”으로 청담동 갤러리 CHAMAN에서 9월 3일부터 28일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HAMAN 갤러리 차만태 관장은 “주명선 작가의 작품은 돌소금을 캔버스에 붙여 완성된 작품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습기를 머금게 되고 소금꽃이 피어나는 놀라운 형상으로 변하게 되는데, 작가는 미래의 소금꽃이 피는 이 움직임까지 예측하며 작업을 하게 되고 때가 되면 생성을 멈추도록 한다. 이를 굳이 명명한다면 소금꽃이 스스로 진화하므로 ‘셀프 이볼빙 아트’(Self-evolving Art)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주명선 귀국 초대전
2024년 9월 3일-9월28일
갤러리 차만(CHAMAN)
서울 강남구 학동로81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