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앙공원 2~3지구 녹도교 신기술·특허공법 제안 받기로

녹도교에 적용할 강관거더 신기술·특허공법 제안서 제출 안내 공고 신기술·특허공법을 적용할 녹도교 부분 추정 공사비 5억7,000만원 연내 실시설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하반기 준공

2024-09-10     김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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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중앙공원 2~3지구 보행녹도 실시설계용역에 반영할 신기술·특허공법 제안을 받는다.

시는 10일 ‘중앙공원 2~3지구 녹도교 신기술·특허공법 제안서 제출 안내 공고’를 냈다.

녹도교의 단면을 줄이고 강도를 확보하기 위해 강관거더(원통형) 신기술·특허공법 제안을 받아 공법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반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중앙공원 2~3지구를 잇는 보행녹도는 길이 135m(녹도교 38m, 계단 23.5m, 경사로 73.5m), 폭 3.5m(연석 포함)로 추정 공사비는 23억원이다.

신기술·특허공법을 적용할 녹도교 부분의 공사비는 5억7,000만원 안팎이다.

제안 참가자격은 공고일 기준 신기술 보유자 및 특허권자로서 최근 10년 간 1건 이상의 시공실적이 있는 해당 분야 전문건설업 또는 종합건설업체다.

시 공원녹지과는 20일 참가등록 및 제안서 제출, 평가위원 추첨을 거쳐 10월 7일 오후 2~5시 인천대공원사업소 2층 회의실에서 공법선정위원회를 열어 제안서를 평가한다.

시는 지난 1월 중앙공원 2~3지구 보행녹도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7월 중 설계를 끝낼 예정이었으나 녹도교 부분에 신기술·특허공법 적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6월 설계용역을 중지한 상태다.

중앙공원 2~3지구 보행녹도 공기는 1년6개월로 연내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시공업체 선정을 거쳐 착공하면 2026년 하반기 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6개의

 

한편 지난 2005년 완공한 미추홀구 관교동~남동구 간석동을 잇는 길이 3.9㎞, 폭 100m의 중앙공원(1~8지구)은 인천지역의 유일한 띠 형태 공원으로 도심의 허파이자 휴식공간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공원이 6개의 도로로 단절됨으로써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찾아 도로를 건너야 하는 불편을 겪으면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35억원을 들여 중앙공원 3~4~5지구를 잇는 보행녹도 2곳을 2020년 5월 개통했고 2~3지구 추가 연결에 나섰다.

시는 2~3지구 녹도교 건설에 이어 ‘옛 롯데백화점 도시계획 변경 개발사업’, ‘인천터미널부지 복합개발’ 등과 연계한 공공기여를 통해 중앙공원 1~8지구 전체를 보행녹도로 연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