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수 보궐선거, 내일까지 '후보 등록'…공식선거운동 'D-7'

민주당 한연희, 국힘 박용철, 무소속 안상수 등록 모두 승리 다짐, 선거사무소·선대위 출범하기도 김병연 무소속 예비후보도 27일 기자회견 계획

2024-09-26     최태용 기자
26일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6일 주요 예비후보들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한 예비후보는 "강화군 경제를 확실히 살려 놓겠다"며 "지금의 경제를 일으킨 세대도 제대로 대우 받고, 소외계층이 차별받지 않고,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강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강화도를 주식회사 강화도를 만들겠다"며 "강화를 경영해 수익금을 군민들에게 월급형태로 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34년간 공직에 있으면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조성 총괄단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이런 능력으로 고향 강화를 제대로 경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용철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압도적 승리로 하나된 강화, 중단없는 강화발전을 반드시 이끌겠다"며 "박용철의 군정 최우선 목표는 군민통합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3번의 군의원과 인천시의원에 당선됐다. 신속히 군정을 안정시킬 수 있다"며 "그동안 군민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반드시 당선돼 군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힘 인천시당은 이날 통합선대위를 발족했다. 손범규 시당위원장과 윤상현(동구·미추홀을)·배준영(중구·강화·옹진군) 국회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무소속 안상수 예비후보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안 예비후보는 "안상수의 승리가 군민의 승리다"며 "안상수가 승리해야 답보상태에 있던 강화군이 출발선에 놓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 이후 복당 계획도 밝혔다. 그는 "2016년 총선 당시 나는 이유 없이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며 "당시 강화군민들께서 50% 이상 지지로 당선시켜주셨고, 당선 인사를 드리자마자 복당했다"고 했다.

안 예비후보는 ▲쌀 보조금 30억원 집행 ▲농어민 수당 30만원으로 확대 ▲김포~선원면 다리 설치 ▲황산도~청라지구~여의도를 잇는 크루즈 유람선 유치 ▲우수 기업 유치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김병연 무소속 예비후보도 오는 2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현직이었던 유천호 전 군수가 임기 중 사망해 치러지게 됐다.

유 전 군수는 지난 3월 9일 지병 악화로 별세했다. 보궐선거 당선자는 당선 즉시 군수로 취임하며, 유 전 군수의 남은 임기인 2026년 6월 말까지 직을 수행하게 된다.

보궐선거 후보 등록은 27일 마감되고, 다음 달 3일부터 공식선거운동, 11~12일 사전투표, 16일 본투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