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달리타스 동행-두개의 표정’ - 오현주 작가 개인전 1일 개막

7일까지 갤러리 벨라에서

2024-09-27     인천in

 

'시노달리타스 동행-두개의 표정’을 주제로 한 오현주 작가의 개인전이 10월 1일(화)부터 7일(월)까지 갤러리 벨라(신포로 23번길66)에서 열린다.

시노달리타스는 라틴어로 ‘함께’와 ‘길을 걷다’의 합성어다. 작가는 전작인 ‘명랑한 동거’와 근작인 ‘시노달리타스-함께하는 여정’의 연장선상에서 직설적인 화법과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화법을 대비해 동행과 공존에 대한 의식의 확장, 흐름을 한 눈에 볼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작품에 주로 원이 등장하는데, 그 원의 형태감은 순환을 의미한다. 시대를 막론하고 지속적인 숙명 같은, 시작도 끝도 없는 순환의 의미다.

또 직선적인 형태의 등장은 ‘길’을 의미하기도 하다. 이땅에서 서로에 대한 존중, 평화로운 동행이 마침내는 진정한 피안처로 향하는 길이 되리라는 믿음에서다.

원과 직선, 순환과 길, 이 두가지 동행에 대한 서로 다른 표현이 심미안적 감성과 함께 동행에 대한 가치를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작가는 특별히 24K 순박금을 재료로 차용하여 그 자체가 의미하는 영원, 불변, 고귀함 등을 상징하고자 했다. 자연물로서 금이라는 심미적 요소로도 사용됐지만, 동행의 소중함에 의미를 부여하는 역할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