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1-2단계 구간 이달 말 착공

인하로~주안산단 고가교 간 3.0㎞, 2027년 말 준공 예정 공사 기간 중 6차로를 단계별 4차로, 2차로로 축소 운영 2단계와 혼잡도로 입찰은 2차례 유찰, 3차 입찰공고 중

2024-10-04     김영빈 기자
님텀재오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 1-2단계 구간(인하로~주안산단 고가교 간 3.0㎞)이 이달 말 착공한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1-2단계 구간 도로개량공사를 이달 시작해 4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7년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인천대로 도로개량공사 1-2단계 시공업체는 진흥기업 컨소시엄(진흥기업 80%, 유토건설 10%, 삼전건설 10%)이며 공사비(설계비·감리비·부대비용 등 제외)는 625억원이다.

1-2단계 공사는 중앙분리대 철거 3개월, 인천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 14개월, 서울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 14개월, 왕복 4차로 차도 및 보도 신설 11개월 순으로 총 42개월이 걸리는데 시는 공기 단축을 통해 준공을 약 4개월 앞당길 계획이다.

공사 시작 후 인천대로 인천 기점~가좌IC 구간의 통행속도는 시속 70㎞에서 50㎞로 하향조정된다.

인천대로 1-2단계 구간 차로는 중앙분리대 철거 때 4차로, 이후 2차로로 축소 운영된다.

인천대로 일반화는 지난 2017년 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 중 용현동 기점~서인천IC 간 10.45㎞의 고속도로 기능이 폐지되고 관리권이 시로 넘어온데 따른 것이다.

인천대로 개량공사는 기존의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6~8차로와 측도를 합쳐 4~6차로로 폭을 줄이는 대신 중앙에 녹지를 조성하고 양측 보도 폭을 넓혀 시민들의 여가·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특히 인천대로 일반화는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양분됐던 지역 단절을 극복함으로써 주변 개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초 인천대로 1-1단계 구간(인천 기점~인하로 간 1.8㎞) 도로개량공사에 착공했으며 2027년 준공 예정이다.

1-1단계 시공업체는 삼환기업 컨소시엄(산환기업 51%, 글로벌종합건설 34%, 유단건설 15%)이며 공사비(설계비·감리비·부대비용 등 제외)는 552억원이다.

인천대로 2단계(주안산단~서인천 IC 간 5.65㎞)의 도로개량공사는 하부의 혼잡도로(공단고가교~서인천IC 간 4.53㎞,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 구간을 통합해 지난 7월 조달청에 계약을 의뢰했으나 2차례 유찰된 상태다.

이 구간은 지난달 27일 ‘3차 입찰공고’를 내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입찰 참가신청을 받는데 2차례 유찰됐기 때문에 1개 업체(또는 컨소시엄)만 응찰해도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베이스) 방식으로 발주한 인천대로 2단계 도로개량 및 하부 혼잡도로 공사비(설계비·감리비·부대비용 등 제외)는 8,222억원이다.

시는 인천대로 일반화 개량공사를 1단계는 2027년 말, 2단계(혼잡도로 포함)는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