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의 강화군수 보궐선거 자체 조사, 오차범위 내 접전

민주당 한연희 37.3%, 국힘 박용철 40.4%로 3.1%p 차이 앞선 두 차례 여론조사는 박용철 후보의 오차범위 밖 우세

2024-10-13     김영빈 기자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여론조사꽃’이 7~9일 자체 실시한 강화군수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후보 지지도(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가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37.3% ▲국민의힘 박용철 40.4% ▲무소속 김병연 0.6% ▲무소속 안상수 7.6% ▲없다 5.9% ▲잘모름 8.2%로 나타났다.

고남석

 

1위 박용철 후보와 2위 한연희 후보의 격차는 불과 3.1%포인트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의미다.

‘여론조사꽃’의 조사는 강화 거주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5.2%였다.

이러한 결과는 앞서 실시한 두 차례의 여론조사에서 나온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의 오차범위 밖 우세와는 다른 내용이다.

‘에브리리서치’가 뉴스피릿/에브리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 6일 실시한 강화군수 보궐선거 여론조사(500명, 무선ARS 100%, 응답률 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에서는 후보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37.7% ▲국민의힘 박용철 46.7% ▲무소속 김병연 1.5% ▲무소속 안상수 9.6%를 기록했다.

박용철 후보가 한연희 후보에 9.0%p 앞서 오차범위(8.8%p)를 벗어나 우세하다는 결과다.

한길리서치의

 

또 한길리서치가 인천일보/경인방송 의뢰로 지난 5~6일 실시한 여론조사(504명, 무선ARS 100%, 응답률 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도 ▲한연희 31.0% ▲박용철 53.0% ▲김병연 1.8% ▲안상수 8.9%로 국힘 박용철 후보가 민주당 한연희 후보를 22%p 차로 크게 앞섰다.

이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처럼 선거일에 가까워 실시한 여론조사가 앞선 여론조사와 달리 국힘 박용철 후보와 민주당 한연희 후보의 접전 양상으로 나오면서 두 후보의 최종 득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11~12일 이틀간 실시된 강화군수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7.90%(강화 선거인 6만2,731명 중 1만7,502명 참여)를 기록했다.

10·16 재보궐선거 전체의 사전투표율은 8.98%에 그쳤는데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는 20.63%, 인천 강화군수 선거는 27.90%, 전남 곡성·영광군수 선거는 42.49%의 비교적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으나 유권자가 많은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8.28%에 불과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