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수수해 눈에 잘 띄지 않는 풀꽃이지만... 털별꽃아재비
식물과 친해지는 2분, [정충화의 식물이야기] - 털별꽃아재비 편
2024-10-25 정충화
풀은 시골 들녘 또는 산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더러 있더군요. 주택가 골목이나 도로가, 공터 등 도시 주변에서 사는 풀도 제법 많고 종류 또한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가까운 곳에서 숨은 보물을 찾아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번 회차에 소개하는 털별꽃아재비도 그중 하나입니다.
지나치게 작고 수수해 눈에 잘 띄지 않는 풀꽃이지만, 무릎을 굽혀 가까이 보면 참으로 어여쁜 꽃임을 금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끝이 세 갈래로 갈라진 5장의 흰색 혀꽃과 안쪽의 노란색 대롱꽃이 조화를 이룬 깜찍하고 귀여운 꽃입니다. 주변에서 한번 찾아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