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 공식 발표
하병필 행정부시장, 올해 대회 폐막식에서 선언 페막식에서 차기 대회 개최지 발표하는 것이 관례 내년 10월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9차 대회 개최
인천시가 내년 10월 송도컨벤시아에서의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시는 10월 3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폐막식에서 하병필 행정부시장이 인천의 차기 대회 개최를 공식 선언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의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는 지난 9월 (사)세계한인무역협회의 송도컨벤시아 현장실사를 거쳐 확정됐으나 유치 신청 도시는 비공개하고 대회 폐막식에서 차기 대회 개최지를 공식 발표하는 것이 관례다.
이에 따라 시는 하병필 부시장이 10월28~3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해 폐막식에서 차기 대회 개최를 공식 확인했다.
하 부시장은 “인천이 내년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천은 3곳의 경제자유구역과 국제공항 및 항만, 재외동포청을 보유했고 2025~2026년은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로 내년 대회 개최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차기 대회 개최를 계기로 인천이 세계한인경제인들의 경제활동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사)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1996년부터 매년 10월 국내와 해외를 번갈아가며 열고 있다.
서울 코트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전 세계 70개국에 148개 지회가 있으며 정회원은 7,000여명, 차세대회원은 2만6,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세계한인무역협회와 ‘경제교류 협력 및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7월에는 재외동포 차세대 무역스쿨 행사를 개최하는 등 차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내년 10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경제포럼 및 콘퍼런스,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되며 시는 한상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대회의 총사업비는 약 13억원으로 인천시가 5억원, 산업통상자원부가 4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올해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인천 투자유치 홍보관’과 소비재·식품 분야의 3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인천시 기업전시관’을 운영했다.
또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맺어 인천 기업의 해외진출, 비즈니스 행사,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 내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성공적 개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