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신청사 내년 3월 착공, 운동장 부지 임시주차장 폐쇄
시청 직원 주차장 아예 없어져 불편 클 듯 운동장 부지 지하주차장은 내년 12월 준공 문학경기장과 예술회관 주차장 경유 셔틀 운행
내년 3월 인천시 신청사 착공에 따라 시청 운동장 임시주차장이 폐쇄될 예정이어서 직원들의 주차공간이 없어진다.
인천시는 내년 3월 신청사 착공 시 운동장 임시주차장을 폐쇄하고 대체주차장인 문학경기장과 예술회관을 경유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운동장 부지에 건설 중인 지하 3층, 연면적 2만570㎡(635면)의 공영주차장은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어서 약 10개월 가량 시청 내에는 직원들의 주차공간이 아예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시청을 찾는 시민들은 현재와 같이 민원동 앞 민원주차장(77대)을 사용토록 하고 문학경기장과 예술회관 주차장을 사용할 직원들의 원활한 출근을 위해 오전 8시와 8시 30분 1일 2회 문학경기장~예술회관~시청 간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또 기존 임시주차장 주차 허용 직원(유아동승, 임산부, 거동불편자)들은 신관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청사는 2,848억원(전액 시비)을 들여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8만417㎡ 규모로 신축하는데 2028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신청사 건립에 따라 신청사와 기존 청사를 통합한 사무공간 재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청사 리모델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터파기 중인 운동장 부지 공영주차장은 359억원(국비 159억원, 시비 200억원)을 투입한다.
1,747억원(전액 시비)를 들여 건립 중인 루원복합청사는 지하 2층~지상 13층, 연면적 4만7,423㎡ 규모로 내년 5월 준공하고 7월에 iH(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서부수도사업소, 아동복지관, 미추홀콜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시는 iH사옥을 매입해 종합건설본부와 도시철도건설본부를 입주시키고 루원복합청사는 iH에 매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와 루원복합청사 건립과 시청 운동장 부지 지하주차장 건설은 미래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 3월 운동장 일부의 임시주차장을 폐쇄하면 약 10개월간 직원들의 불편이 크겠지만 대체주차장 셔틀버스 운영 등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