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쇼2024의 '글로벌 하이브리드' 비전에 대하여

[기고] 허승량 / 인천아트쇼 운영위원장

2024-11-18     허승량

 

인천아트쇼(INAS2024)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자 한다. 오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이 아트쇼는 국내 작가들을 해외에 소개하고, 글로벌 예술 시장과의 연결을 목표로 한다. 특히 '갤러리360'과의 협력을 통해 VR 전시를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 전시 형태를 구축하여,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갤러리360은 전 세계 116개국에서 접속 가능한 VR 전시 플랫폼으로, 해외 관객도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작품의 글로벌 노출과 작가의 인지도를 확대하며, 데이터 기반 맞춤형 마케팅으로 전시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아트쇼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전시 방식으로 예술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갤러리360의 기술 덕분에 관람객은 전시관 부스 맵과 갤러리, 작가 검색 기능을 활용해 전시를 쉽고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다. 또한, 작가들은 이미지, 동영상, 3D 모델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관람객은 VR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작품을 경험하고 작가의 세계관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올해 인천아트쇼의 주제는 ‘우리도 그림 하나 걸까요’로, 예술 소유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대중과의 연결을 강화하고자 한다. 해양 도시 인천의 특성을 살린 요트 전시와 LED 미디어아트 같은 특별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몰입형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러리360의 인공지능 기술은 관람객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해 개인화된 전시 경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전시 운영도 INAS2024의 중요한 축이다. 전시 조회수, 관람객 연령대, 성별, 국가별 방문 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전시 기획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참여 작가와 갤러리들이 더 넓은 관객층에 도달하고, 마케팅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인천아트쇼 2024는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중요한 장을 마련하고 있다. VR 기술과 하이브리드 전시를 통해 국내 작가와 해외 갤러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장르와 기술을 접목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인천을 글로벌 예술 축제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갤러리360과 함께 열어갈 무한한 가능성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인천아트쇼 x 갤러리360 동시개최 ‘하이브리드 전시’ 화면( https://exhibit.gallery360.co/art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