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태에 인천 기초의원도 국민의힘 탈당... 당원은 수백명 탈당러시
이형은 연수구의원, 17일 탈당계 제출
2024-12-17 윤성문 기자
12·3 비상계엄 이후 인천에서 국민의힘 당원 탈당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현역 기초의원도 탈당에 나섰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인천시당 소속 이형은 인천 연수구의원(송도1·3)이 이날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 의원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등 당론에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의 탈당으로 구의회는 무소속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고 국민의힘은 7명에서 6명, 민주당은 5명을 유지한다.
일반 당원 탈당도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계엄 이후 당원 탈당 현황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인천에서 당원 379명이 탈당 의사를 밝혔다.
시도당별로 보면 경기(1,796명), 서울(1,069명), 충북(668명), 경북(598명), 경남(591명), 강원(453명) 다음으로 탈당 인원이 많았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탈당 규모는 3,244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