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진스케이트장에 나타난 산타... 어린이 30명 이용료 결재하고 자리 떠
2024-12-27 인천in
인천 동인천역 북광장 화도진스케이트장에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어린이 30명 이용료를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잇다.
27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익명의 기부자가 화도진스케이트장을 방문해 이용료 선결재를 요청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적은 금액이지만 화도진스케이트장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30명 이용료를 결제한 후 총총히 자리를 떴다.
동구 관계자들은 기부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끝에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관내 다문화가정 어린이 30명을 선발했고, 이들 어린이들은 지난 26일 화도진스케이트장에서 을 방문해 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구 관계자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기부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부자의 뜻대로 어린이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스케이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문을 연 화도진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8일까지 휴무없이 운영된다. 이용료는 1시간 기준 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