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절대 혼자 성공할 수 없다."
19일 인천 여성고용촉진 CEO 협력세미나 열려
2013-06-19 박은혜
'인천 여성고용촉진 CEO 협력세미나'가 '19일 오전 7시 남동구 고잔동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 2층에서 개최됐다. 남동공단 지역 CEO와 인사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제 해결의 열쇠, 키맨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김찬배 C-TECH 연구소장이 강연했다.
성공을 위해 능력 그 이상의 무엇이 필요하다. 김 소장은 고흐와 피카소를 비교했다. 둘 다 명망높은 화가이면서 그림이 매우 비싸게 팔리고 있다. 그러나 고흐보다 피카소의 그림이 2배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는다. 이유는 무엇일까? 고흐는 주변 사람과의 교류없이 혼자 고독하게 그림만 그렸다. 그림도 사후에 유명해졌지만, 고흐의 생은 가난하고 고독했다. 반면 피카소는 다양한 교류를 즐겼다. 그의 친구들은 피카소의 그림을 소문내 주었고, 피카소를 도와주려 했다. 그 덕에 피카소는 더욱 유명해질 수 있었다.
"창조적인 사람이 될 목적이라면 반 고흐가 그랬듯이 당신의 작품 활동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라. 창조적이면서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절반만 당신의 작품 활동에 할애하고 나머지 절반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파는 일에 할애하라." Jack Trout & Al Ries 가 호스센스라는 책에서 한 말이다.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를 더 많이 만들자. 사람은 누구나 강한 유대의 사람들(친구, 가족 등)이 있고, 약한 유대의 사람들(일하다 만난 동료 등)이 있다. 막상 취업을 부탁하려고 할 때, 강한 유대의 사람들보다 약한 유대의 사람들에게 부탁한다. 이유는 강한 유대의 사람들과는 매우 친밀하고 자주 만나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매번 새로운, 약한 유대의 사람들과 교류함으로써 정보의 폭을 넓히고 인간관계를 넓혀갈 수 있다.
1937년 하버드생 2학년 268명을 72년간 추적연구한 결과물인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에 보면, 가장 똑똑하고 야심만만하고 환경에 잘 적응하는 학생들이던 그들이 1/3은 정신질환 치료를 받고 있었다. 엘리트라는 껍데기 아래에서 고통받는 삶을 살아온 것이다. 이 책의 결론은 성공적인 노후로 이끄는 것은 지성, 계급이 아니라 인간관계였다.
이 세미나는 인천여성취업센터가 주관해 정례화하고 있으며 올해 총 3번째이다. 다음 일정은 홈페이지(www.iwwc.or.kr/) 공지사항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남동공단 내 자동차부품 관련 회사의 재경이사인 우영매 씨는 "매번 이 세미나에 참석한다. 한 회사에 한 명만 참석해야 하는 줄 알고, 다른 분들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관심있는 모든 분들이 참석할 수 있다고 해서 다음 세미나에는 동료들과 함께 와야겠다"고 강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