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아이도 함께 알아가요. 사회적 기업!"
홍보관 ‘신나는 체험학습장 SE마루’ 현장을 찾아서
2016-10-28 어깨나눔
2016년 10월 25일 화요일 오후.
예술회관역 지하상가에 위치한 인천시사회적기업홍보관(이하 홍보관)에서는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착한소비 행복나눔 ‘신나는 체험학습장 SE마루’가 한창이었다.
이 사업은 홍보관에서 사회적기업을 알리고자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달에 두차례 사회적기업들 중 체험활동이 가능한 기업에게 체험 강좌를 맡겨 시민들에게 홍보관도 소개하고 기업도 알리며 인맥도 넓히는 자리가 되고 있다.
이날 강좌는 동인천 지하상가에 위치한 예비사회적 기업 '빛과 향'이 맡았다.
'빛과 향'은 토탈 공예제조, 강좌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한부모, 여성가장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빛과 향'은 공예 전문강사를 양성하여 사회복지기관에 체험활동 강좌를 개설하기도 하고, 때에 따라 재료비만 받는 저가형 강좌 또는 자원봉사로도 활동하여 지역사회에서 이미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체험 학습 교실에는 이은아 대표와 강사 한 명이 수고해 주었다. 요즘 많이 보편화된 천연비누 만들기가 이루어 졌는데, 빼빼로 데이에 맞추어 초콜렛 비누만들기로 진행됐다. 모두 3타임에 진행된 강좌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예비맘, 육아맘과 함께 온 아이들에게도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강좌가 끝난 후에는 빛과향 이 대표가 제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기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회적기업임을 강조하기 보다는 제품 자체에 대한 홍보로 시민들은 더 친밀하고 가깝게 느끼는 듯 했다.
시민들은 “우리동네에 이런 곳이 있었는지 몰랐어요. 한번 가봐야 겠어요.” “임신하고 시간이 적적하여 배우고 싶은 게 많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재밌네요.”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에도 또 신청하고 싶네요.” 라는 반응을 보이며 무척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강좌가 마무리 되고 참가자들은 홍보관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체험활동을 했던 '빛과 향' 코너에서는 더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인천시 사회적기업 홍보관에서는 매월 두차례 체험활동이 열린다. 참가자들의 반응은 매우 좋지만 아직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홍보관을 찾아 사회적기업을 만난다면 기업과 시민 모두가 도움이 될 수있는 기회라고 여겨진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 홍보관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어 사회적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문미정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