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소창체험관 개관, 1월2일까지 무료 운영

강화소창 만들기, 전통차·직조산업 체험 등

2017-12-19     윤성문 기자


강화소창체험관 전경 <사진=강화군>


강화군은 강화읍 신문리 일대에 강화소창체험관을 조성해 12월말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소창체험관에는 국내 자본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조양 방직 사진과 1,200명의 직공들이 근무하던 심도직물의 옛 사진들이 전시된다.

베틀과 무동력직기부터 1800년대의 미싱, 평화직물에서 직조된 직물 등 번성했던 옛 방직산업의 모습을 옅볼 수 있다.
 
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강화의 생활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나만의 강화소창 만들기, 1938년 건축된 한옥에서의 전통차 체험, 화문석 체험, 직조체험 등의 체험상품을 마련했다.
 
소창체험관의 본래 모습은 강화군에서 직물박사라는 별명을 얻은 마진수 씨가 1956년 세운 방직공장이다. 군은 강화의 번성했던 직물산업을 후대에 알리기 위해 이곳을 매입해 소창체험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이곳에는 1966년말 신형염색기와 직조기로 평균 5필의 양단을 생산하던 염색 공장터와 1938년 건축된 한옥 안채와 사랑채 등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소창체험관은 내년 1월 2일부터 정식으로 개관할 계획이다. 시범운영기간에는 다양한 체험상품들이 모두 무료이며, 정식 개관 이후 유료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