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갑 정의당 이혁재 후보 이색선거운동 '눈길'

삼발이 오토바이에 유세판 얼굴·패러디 동영상까지…”재미난 선거운동“ 선보여

2018-06-01     이창열 기자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이혁재 후보가 이색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오토바이 유세차를 활용하고 있다. 앰프를 탑재할 정도로 튼튼한 삼발이 오토바이를 이용해 골목을 누비벼 시민들과의 접촉점을 늘리고 있다.

오토바이 이름은 타노스(Tanos)다. 이 후보 선거운동본부는 자유한국당 지지율을 반토막 낼 강력한 힘을 가진 유세차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얼굴 유세판도 등장했다. 이 후보 얼굴을 인쇄한 피켓을 만들어 장대에 연결한 유세판이다. 유세판은 웬만한 벽보보다 크다. 어느 거리에서 봐도 이 후보의 얼굴이 입체적으로 다가와 많은 시민들에게 친근한 인상을 남긴다고 이 후보 선거운동본부는 밝혔다.

이 후보 선거운동본부 홍보 담당자는 “얼굴을 크게 제작하면 유권자들이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런 강점을 살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패러디 홍보영상도 빼놓을 수 없다. 패러디 영상은(https://youtu.be/-jv0ZkYpiKo)은 영화 ‘신세계’ 이중구의 대사이다. 이 후보는 영상에서 “야 거기 명함 하나 있으면 줘라”, “갈 때 가더라도 명함 한 장 정돈 괜찮잖아?”. ‘거 선거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라는 대사로 바꿔 유세를 기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개시 직전 이 영상을 촬영했다.

홍보 담당자는 ”독특한 이색 선거운동은 선거마다 주목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좀 잠잠하다“며 ”이 후보는 이런 틀에 박힌 선거운동을 넘어 유권자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이번 홍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