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이흥수 동구청장 고발 촉구

뇌물수수 불구속 기소 관련 정치공작 운운, 경찰과 검찰의 수사와 사법부 비난

2018-06-05     김영빈 기자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흥수 동구청장 후보를 검찰에 고발하라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촉구했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5일 성명을 내 “이흥수 동구청장 후보가 아들 취업문제와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지난달 29일 결심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2년에 추징금 2300여만원을 구형받았다”며 “이 후보는 이와 관련해 ‘정치공작’ 운운하며 ‘공직선거 후보 신분이면 모든 수사와 재판을 연기해주는 것이 관례인데 선거기간 중 기어이 재판을 하더니 검사가 징역 2년을 구형했다’는 등 경찰과 검찰의 수사는 물론 사법부까지 비난하며 동구 주민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런 인물을 당규를 위반하면서까지 또 다시 동구청장 후보로 공천한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의 정채적 책임 또한 크다”고 지적했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등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이흥수 후보가 무슨 대단한 정치적 인물이나 되는 것처럼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며 경찰·검찰·재판부의 명예까지 훼손하고 있는데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인천시선관위는 이흥수 동구청장 후보가 이미 저지른 사전선거운동 혐의와 함께 이번 허위사실 유포 문자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를 거쳐 검찰에 고발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