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정원 감축 권고' 대상

교육부 등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역량강화대학' 선정

2018-08-23     윤성문 기자
 

<경인여대 홈페이지 캡처>


경인여자대학교가 학생 정원을 줄여야 하는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3일 발표한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 따르면 경인여대는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됐다.

역량강화대학은 교육부로부터 정원 감축을 권고받게 된다. 또 일반재정지원도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받을 수 있다.

앞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경인여대는 이번 발표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하향조정 됐다.

반며 인천대, 인하대, 인천재능대, 인하공업전문대 등 인천 4개 일반·전문대학은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자율개선대학들은 정원 감축을 권고받지 않으며 내년부터 일반재정지원을 받는다.

교육부는 24∼28일까지 올해 진단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뒤 이달 말 확정할 예정이다.

경인여대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정원 감축의 경우 대학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추진해온 부분인 만큼 다음 진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