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 청소년들의 '학습잔치' 열리다

'새꿈학교' 수료식 개최... 미술작품, 음악, 음식 함께 나누며 따뜻한 정 나눠

2018-12-09     윤성문 기자



인천 유일의 여성가족부 지정 중도입국청소년 전문 교육기관인 새꿈학교가 8일 주위의 화기애애한 축하 속에 수료식을 개최했다.
 
학생들은 이날 올 한 해 새꿈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발표하고, 출신국 문화를 직접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학생들이 미술시간에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컴퓨터시간에 만든 영상작품을 상영하며, 음악시간에 열심히 연습한 음악공연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연 시간에는 한국노래와 중국음악, 국악기와 아프리카 악기를 함께 연주했다. 학생들은 또 직접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음식을 만들어 세계 문화가 한 자리에서 어울리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특별히 학생들이 부모님을 위한 노래를 부르거나 영상편지를 만들며 가족과 따뜻한 정을 주고 받았다.

이날 수료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맹성규 국회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사단법인 다문화공동발전협회의 인천지부인 다문화사랑회가 운영하는 새꿈학교는 한국생활 적응교육을 진해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지정한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의 중도입국청소년 초기 지원사업 '레인보우스쿨'을 위탁 받아 9년째 한국어 교육과 함께 기관 특화프로그램으로 미술, 음악,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 국적시험 대비반, 체육 및 체험학습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00명 이상의 졸업생 및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다문화사랑회 새꿈학교 입학 및 후원 문의: 032-467-3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