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에 울려퍼지는 '시(詩)'

송림도서관, '배다리 시 낭독회' 24일 열어

2019-11-20     윤종환 기자






동구 송림도서관(송림동 45-125)이 '지역서점 활성화 행사 - 배다리 시 낭독회'를 24일 배다리 헌책방 거리 일대에서 연다.

배다리 헌책방 문화거리를 '책과 함께하는 특화거리'로 만들기 위해 지역도서관 및 서점들이 힘을 모아 기획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서점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담긴 조례 제정에 관해 주민들이 함께 논의하고, 건의하고자 한다.  

행사는 '시인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詩였다, 배다리 詩를 들이다’를 주제로 시인과의 대화, 시 낭독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선 '슬픔이 없는 십오 초'을 쓴 심보선 시인, '철산동 우체국'을 지은 황규관 시인이 주민들, 참여방문객들과 마을공동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대화는 오후 2시 배다리 요일가게 '다 괜찮아'에서 진행된다.

2부선 작은출판사의 시인들(이민아, 이장근, 최지인, 김소연, 문동만)과 뮤지션 이승윤의 공연이 아우러진 시 낭독회가 오후 5시부터 인천 문화양조장 2층에서 열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배다리 책쉼터 및 철로변에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시화전이 진행된다. 이 곳에선 배다리 시모임 회원들의 시화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즉흥 참여로 방문객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전시 할 수도 있다.

행사는 2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참여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