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지역 휘발유값 1천900원 돌파

인천 1천941.40원 … 경유도 전지역 1천700원 이상

2011-03-11     master

전국 모든 지역에서 주유소 보통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ℓ당 1천900원을 돌파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의 석유가격 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최근 전국 광역단위 시ㆍ도 가운데 유일하게 1천800원대를 유지한 경북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10일 ℓ당 1천908.80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인천을 비롯한 서울, 부산, 경기, 경남 등 16개 시ㆍ도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모두 1천900원을 넘었다.

전국 광역단위 시·도의 보통 휘발유 1일 평균가격이 1천900원을 모두 넘은 것은 2008년 8월16일 이후 2년7개월 만이다.

10일 기준 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6.51원 오른 1천930.22원이었다.

서울의 경우 휘발유 가격 평균이 2천001.51원으로 유일하게 2천원대에 진입했다.

제주(1천946.81원), 경기(1천942.84원), 인천(1천941.40원), 대전(1천940.23원) 등에서도 휘발유값이 평균 이상이었다.

전남(1천919.11원), 전북(1천917.20원), 대구(1천913.97원)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낮았다.

한편,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용 경유의 평균 가격은 서울(1천836.62원)과 제주(1천815.36원)에서 1천800원대를 넘어섰고, 다른 지역도 1천710∼1천75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