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서해5도 평화마을 조성' 촉구
평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관광단지로 개발해야
2011-03-21 이병기
인천시의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서해5도 평화마을 조성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서해5도에 안보체험장과 해양평화공원 등을 조성하고 국제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평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관광단지로 개발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주민들의 안전과 경제적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 마련과 더불어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 간 대화채널 복구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얻기 위한 범정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행정안전부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와 국회로 보낼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굴업도 오션파크 복합관광단지의 조속한 개발을 촉구하는 청원'과 '수도권매립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특별법 수정 촉구 결의안' 등도 함께 채택했다.
시의회의 청원 채택은 그 자체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의회가 개발 쪽에 무게를 두면서 앞으로의 사업 추진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