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사 '일제 강제동원과 조병창 사람들' 출간

국사편찬위, 2017년 이상의 인천대 교수가 진행한 12명 구술작업 사료집으로 선정

2020-02-18     송정로 기자

 

일제 말기 부평 인천육군조병창에 강제동원되었던 12명의 한국인 노동자들의 구술 내용을 정리한 '일제의 강제동원과 인천육군조병창 사람들'이 출간됐다.

 

인천대학교 이상의 교수(기초교육연구원 초빙교수)가 지난 2017년 구술작업을 진행하였고, 그 성과가 지난해 국사편찬위원회의 구술선집으로 선정돼 이번에 책으로 나오게 됐다.

 

이에앞서 이상의 교수는 지난해 8월22일 부평구청 중회의실에서 인천민주화운동센터 등이 주관한 역사포럼에서 이와 관련한 논문 ‘구술로 보는 인천조병창과 강제동원 노무자들의 경험’을 발표했다.<인천in 8월23일자 보도>

 

이 교수는 이 자리서 이들 12명의 조병창 강제동원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총 15회에 걸쳐 구술을 진행하고 2년간 점검하고 정리해온 내용을 발표했다.

 

구술에 참여한 12명의 조병창 강제동원자는 김상현(1928년생), 유만종(27년생) 김학수(28년생) 오상기(27년생) 지영례(28년생) 전진수(30년생) 윤용관(29년생) 왕명근(27년생) 변명식(28년생) 최덕원(27년생) 장화두(28년생) 김우식(25년생) 등으로 2017년 7월~8월 2시간 가량씩 전국 각지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