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야 산다, 걸어야 행복해 진다
[독자칼럼] 김인환 / 인천서구걷기협회장
걷기는 모든 의사가 권하는 돈 안드는 운동 처방이다. 걷는 것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건강을 꼬박꼬박 저축하는 것이다.
걷기는 누구나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인간이 하는 운동 중 가장 완벽에 가까운 운동이다. 가장 안전하면서 간단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특히 과체중인 사람이나 노인, 심장병 환자를 위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으로 실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걷기 전에는 간단한 맨손체조 등 준비운동으로 체온을 높이면 부상 위험도 줄어든다. 준비운동은 약 5~10분이 적당하다. 정지 상태에서 힘을 주는 스트레칭은 허리와 무릎, 다리, 발목, 목, 어깨, 팔, 손, 등의 순으로 한 동작을 약 15초~30초 정도 유지하면 효과가 좋다. 다만 스트레칭 동작을 할 때 몸의 반동을 이용하는 방법은 좋지 않다.
걷기운동의 강도는 운동 중에도 계속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가 좋다. 초기, 걷기 시간은 일평균 30분~1시간이 적당하다. 거리는 3km 내외를 일주일에 3~4회 정도 걷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정도가 숙달되면 걷는 속도를 높이고 주당 횟수를 늘려 운동량을 높여간다. 체력이 약하면 천천히 걷되 운동능력이 좋아지면 속도를 높인다.
걷는 것은 몸 전체를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 시키는 것으로 단순해 보이는 동작이지만, 이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려면 관절, 뼈, 근육, 신경 등이 모두 조화롭게 움직여야 한다.
이 중 한 부분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걷기가 불가능해진다. 많은 현대인들이 운동 부족으로 인해 예전보다 체력이 떨어져 있기도 하고 많은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운동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막상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시간, 장소, 비용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운동을 꾸준히 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오늘 우리들의 일상이다.
그러나 걷기의 장점은 장비와 장소,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싼 장비를 살 필요가 없고 특정한 장소에 가지 않아도 되며, 지정된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운동이 걷기운동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걷기만큼 좋은 운동은 없을 것이다.
인천서구걷기협회는 돌 지난 아이부터 90세 어르신까지 회원이 다양하다. 나이에 관계없이 재능에 관계없이 전 세대가 어우러져 부담없이 편하게 할수 있는 걷기운동을 적극 추천한다.
걷기의 활성화를 위해 협회는 2017년부터 장애없는 세상 걷기 대회에 참여하여 Foot Scanner를 이용하여 보다 정확한 자세 및 보행측정을 통해 바른자세로 걷기를 알리고, 'Walk on' 프로그램 설치 등으로 구민걷기생활 활성화에 역할을 담당했다. 금연걷기대회와 음식박람회 홍보, 강화교동섬 걷기대회, 드림파크 걷기대회 등에 참여하면서 걷기의 중요성과 활성화에 앞장 서고 있다. 함께 걸으면 재미를 더한다. 좋은 걷기 정보도 얻을 수 있고 게으름도 줄인다. 독자 여러분의 일상의 걷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김인환
인천서구걷기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