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인천서 26명 확진 - 인명여고, 정각중에서도 확진자

에이스 유흥주점, 엔돌핀사우나 등 집단감염지서 5명 확진 인천여고 확진 재학생과 접촉한 일가족 등 6명 추가 확진 방글라데시 입국민 접촉한 3명, 서울·경기도 확진자 접촉자 2명도 인천 누적 확진자 1,349명

2020-11-27     윤종환 기자

27일 오전 인천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6명이 발생했다.

인천시는 연수구 ‘에이스’ 유흥주점 및 남동구 ‘엔돌핀사우나’ 등 주요 집단감염지서 감염된 5명을 비롯한 인천 거주자 26명이 확진 판정돼 누적 확진자가 1,34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서구서 9명 △남동구 8명 △계양구 4명 △부평구 3명 △미추홀구·연수구서 각 1명씩 발생했다.

감염 경로를 보면 △주요 집단감염지 관련 5명 △인천여고 관련 6명 △지역 확진자 접촉자 1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명 △감염경로 불분명자가 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지 관련자 중 2명은 남동구 엔돌핀 사우나 및 노량진 임용학원 관련자다.

나머지 3명은 각각 연수구 에이스 유흥주점, 남동구 부뚜막치킨 인천시청점, 남동구 모 음식점서 열린 동창회 관련 확진자다.

인천여고 관련 확진자로 분류된 6명 중 5명은 일가족으로, 이 중 인명여고 3학년 학생 A양이 25일 확진된 인천여고 학생 B양과 동일장소 방문력이 있었다.

A양의 남동생 C군은 정각중학교 3학년 재학생으로 밝혀져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인명여고에서는 3학년 교사 및 학생 294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져 전원 음성 판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확진자 접촉자 중 3명은 지난 24일 확진된 방글라데시 입국민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부평구민, 서구민은 각각 서울 구로구 확진자, 경기도 의정부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